1. 뒷땅 해결
몸통스윙을 한다고 했는데, 뒷땅이 날 경우가 있다. 이때는 바이킹 원리를 다시 생각하면 된다. 바이킹은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밑바닥을 아슬아슬하게 지나친다. 절대 바이킹이 바닥에 쓸리지 않는다. 그럼 몸통스윙을 할때 왜 뒷땅이 나는 것일까?
♦ 1) 몸통이 아닌 팔을 사용
몸통스윙은 팔에 힘을 빼고 오로지 골반 회전으로만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골프볼을 멀리 보내고 싶은 본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트랜지션 구간에서부터 팔을 이용하여 골프 클럽을 휘두르게 된다. 즉, 다운스윙시 급격하게 팔을 당겨서 찍어치게 된다.
본인은 팔과 손에 힘을 뺏다고 생각하더라도 실재로는 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뒷땅이 나는 경우 다시한번 상체에 힘을 뺀 것이 맞는지 점검하고 다음 스윙을 진행해보자.
힘을 빼고 치는 것인지 빼지 않고 치는 것인지는 임팩트 순간에 골프 클럽 헤드 무게가 느껴지는지 안느껴지는지 살펴보면 된다.
♦ 2) 다운스윙시 급격한 수직 골반회전
이번에는 진짜로 팔에 힘을 빼고 스윙을 했다고 생각했음에도, 뒤땅이 날 때가 있다. 이것은 흔히말하는 급한 골반스윙 스윙때문이다. 백스윙에서부터 다운스윙으로 연결되는 트렌지션 구간에서 빠르고 급격하게 골반회전이 일어나다 보니, 덩달아 힘을 빼고 있는 팔도 골반움직임에 따라 급격하게 찍어치게 된다.
쉽게 말하자면, 아래 전체 골반스윙 궤도를 보도록 하자. 정상적인 골반스윙은 1번부터 5번까지의 골반회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라도 생략하면 안된다. 1번의 백스윙과, 2번의 트렌지션을 거쳐 그 다음이 3번의 다운스윙이 되야 하는데, 우리가 지금 문제가 된다고 하는 급격한 수직 골반회전이란, 1번과 2번에서 3번을 스킵하고 4번의 골반회전으로 바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
즉, 골반회전이 스탠스 자세에서 0도였던게, 백스윙 45도, 백스윙탑, 트렌지션 45도, 다운스윙 0도, 그리고 임팩트시 (-)45도 이렇게 자연스러운 각도로 움직이는게 정상적인 골반스윙각도이다. 하지만, 급격한 다운스윙이라는 것은, 백스윙탑에서 골반각도 45도가 트렌지션을 거치면서 바로 다운스윙이 (-)45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발생한다.(즉, 지면과 골반이 평행해지는 0도 구간이 생략되고 바로 (-)45도 구간으로 회전하는 것이다) 이것도 본능적으로 볼을 빠르고 쎄게 쳐야한다는 생각으로, 다운스윙시 골반을 갑자기 수직으로 회전시키기 때문에 이 골반움직임에 따라 팔도 급하게 찍어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이 다운스윙 시에는 골반이 지면과 평행한 상태로 돌아와서 양쪽 골반이 지면을 쓸어담듯이 회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골반 각도와 움직임
골프볼을 멀리보내기 위해서 가속이 붙어야 하는 구간은 임팩트 구간이다. 백스윙 탑에서 연결되는 트랜지션 구간에서 속도를 내는 것은 즉, 급하게 골반회전을 하는 것은 골프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백스윙탑에서 트랜지션 그리고 다운스윙은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속도가 연결되어야 한다. 정말로 순간적인 빠른 속도를 내야 되는 구간은 임팩트 하는 순간이다.
이때 왼발로 지면을 차서, 구부려져 있는 왼쪽 무릎과 오른쪽 무릎이 지면반력을 통해 펴지면서 순간적인 가속도가 붙는다. 이 속도를 이용해서 가속을 한다고 생각해라! 이때 절대로 팔 스윙을 빨리해서 임팩트시 가속을 붙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왼발 지면반력을 통해서 골반 회전을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고 저절로 팔은 빠르게 스윙궤도를 그리게 된다.
2. 골반 회전
뒷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팔에 힘빼고 골반 회전으로 스윙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골반 회전은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척추를 돌려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척추를 중심으로 골반을 돌리는 것일까?
♦ 1) 올바른 골반 회전
척추를 중심으로 오른쪽 골반과 왼쪽 골반을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각각 돌려야 한다. 즉, 1) 백스윙 할때는 오른쪽 골반을 오른쪽 뒤로 회전하고, 2) 트렌지션부터 왼발을 밟기 시작하면서 다운스윙 때 왼쪽 골반을 왼쪽 뒤로 회전해야 한다.
하기 사진은 보통 아무 생각없이 골반 회전을 했을때 나오는 아마추어의 골반회전 왼쪽 모습과, 프로 골퍼가 골반 회전을 했을 때의 모습을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다.
골반 움직임
♦ 2) 파괴력 있는 골반 회전
골프에서 비거리는 골반 회전을 얼마나 유연하고 파괴력 있게 하는가에 달려있다. 상체에 힘을 뺀 상태에서 하체의 힘으로 골프 스윙 궤도를 만들어 내는데, 하체의 힘은 골반 회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백스윙은 왼쪽골반을 뒤로 회전, 다운스윙은 오른쪽 골반을 뒤로 회전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백스윙 탑에서 트렌지션으로 변화되는 구간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트랜지션 단계에서 왼쪽 무릎을 왼쪽방향으로 열어주기 시작해야 한다. 즉, 백스윙 탑에서 왼쪽 무릎이 10시 방향에 있었는데, 트렌지션 동작에서 2시 방향으로 열어주기 시작해야 한다.
이렇게 왼쪽 무릎을 먼저 열어두어야, 임팩트시 왼쪽 골반이 뒤로 쉽게 돌아서, 골프 클럽이 돌아갈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줄 수 있다.
바이킹 타는 듯한 골반 스윙